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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도시들20

러시아의 잃어버린 도시 키테시: 호수 속으로 사라진 슬라브 전설 이번에는 러시아의 잃어버린 도시 키테시에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러시아에는 수많은 신화와 전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러시아의 아틀란티스’라고 불리는 키테시(Kitezh) 전설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도시는 13세기 몽골의 침략 당시 호수 속으로 가라앉아 사라졌다고 전해지며, 오늘날까지도 신비로운 이야기로 남아 있다. 키테시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러시아 정교회와 민간 신앙 속에서 ‘신성한 땅’의 상징이 되었으며, 수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에서 재해석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키테시의 전설, 그 기원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현대에서의 해석에 대해 살펴보겠다.키테시 전설: 호수 속에 가라앉은 신비의 도시 전설에 따르면, 키테시는 13세기 블라디미르 대공국의 위대한 군주 유리 2세(유리 프세볼로도비치)에.. 2025. 2. 23.
사하라 사막 아래 묻힌 도시들: 모래에 삼켜진 문명 이번에는 사하라 사막에 묻힌 도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하라 사막은 끝없이 펼쳐진 모래 언덕과 불모의 땅으로 유명하지만, 과거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약 10,000년 전, 사하라는 푸른 초원과 강이 흐르는 비옥한 땅이었다. 이곳에는 인류가 정착하여 번성하였고, 도시와 문명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사하라는 점차 건조해졌고, 수천 년에 걸쳐 거대한 사막으로 변하면서 그곳에 살던 문명과 도시는 모래 속으로 사라졌다. 오늘날 고고학자들은 사하라 사막 아래에 묻힌 고대 도시들의 흔적을 찾아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라진 문명의 비밀을 밝혀내고 있다.사하라의 푸른 시절과 초기 정착지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사하라 사막은 인류가 살기에 극도로 척박한 환경이지만, 약 10,00.. 2025. 2. 23.
이란의 사라진 도시 페르세폴리스: 페르시아 제국의 몰락과 불타버린 수도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상징과도 같았던 페르세폴리스(Persepolis)는 아케메네스 왕조(Achaemenid Empire)의 수도로서 웅장한 건축과 정교한 조각들로 가득한 도시였다. 그러나 이 찬란한 도시는 기원전 330년,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의 침공으로 불타오르며 폐허가 되었다. 한때 제국의 번영을 자랑하던 이 도시는 어떻게 탄생했고, 왜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을까?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의 영광과 페르세폴리스의 탄생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518년경 다리우스 1세(Darius I)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했다. 그는 강력한 중앙집권적 통치를 구축하며, 제국의 상징적 수도로 이 도시를 조성했다. 페르세폴리스는 단순한 행정 중심지가 아니라, 제국의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 문화를 .. 2025. 2. 21.
비밀스러운 왕국 샴발라: 전설 속 히말라야의 숨겨진 도시 샴발라(Shambhala)는 고대 불교 신화와 뉴에이지 이론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적인 도시로, 히말라야 깊숙한 곳에 숨겨진 신비로운 왕국으로 묘사됩니다. 이곳은 깨달음을 얻은 자들만이 찾을 수 있으며, 평화와 지혜가 넘쳐나는 이상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교 경전, 티베트 전승, 그리고 서구 신비주의 사상에서도 언급된 샴발라는 단순한 신화인가, 아니면 실제로 존재했던 장소일까요? 이 글에서는 샴발라의 기원과 역사적 의미, 현대적 해석, 그리고 그 실재 가능성에 대해 탐구해 보겠습니다.불교 신화 속 샴발라: 이상향의 기원과 의미 샴발라는 불교 경전인 《칼라차크라 탄트라》(Kalachakra Tantra)에 처음 등장하는 신비로운 왕국으로, 깨달음과 평화의 중심지로 묘사됩니다. 이곳은 인간의 탐욕과 악의 .. 2025. 2. 21.
고비 사막의 샹두(Xanadu): 몽골 제국의 잃어버린 낙원 쿠빌라이 칸(Kublai Khan)의 샹두(Xanadu)는 단순한 여름 궁전이 아니었다. 그것은 동서 문명이 융합된 몽골 제국의 중심지이자,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신비로운 낙원이기도 했다. 샹두는 마르코 폴로(Marco Polo)의 기록에서 ‘화려한 도시’로 묘사되었으며, 이후 영국 시인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Samuel Taylor Coleridge)의 시 「쿠빌라이 칸(Kubla Khan)」을 통해 전설적인 장소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몽골 제국의 쇠퇴와 함께 샹두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오늘날 그 흔적은 폐허 속에 남아 있다. 이번 글에서는 샹두의 기원, 문화적 의미, 그리고 잃어버린 영광에 대해 탐구해본다.쿠빌라이 칸의 여름 궁전: 샹두의 기원과 건설 샹두는 1256년 쿠빌라이 칸에 의해.. 2025. 2. 21.
시칠리아의 사라진 도시 셀리눈테: 지진과 몰락 이번에는 시칠리아의 사라진 도시인 셀리눈테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시칠리아 섬의 서남쪽 해안에는 한때 찬란한 그리스 도시국가였던 셀리눈테(Selinunte)의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기원전 7세기경 그리스 식민지 개척자들에 의해 세워진 이 도시는 거대한 신전, 번성하는 무역, 강력한 방어 구조를 갖춘 시칠리아의 중요한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셀리눈테는 전쟁과 자연재해로 인해 점차 쇠퇴하였고, 결국 완전히 붕괴되어 오늘날 폐허로 남게 되었습니다.셀리눈테의 흥망성쇠는 지중해 고대 문명이 어떻게 번영하고, 또 어떻게 몰락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특히, 이 도시는 전쟁, 지진, 자연재해의 연속적인 타격을 받으며 사라졌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셀리.. 2025. 2. 20.